발기부전치료제구입 [사설]대미 관세 협상, 국익 챙기는 막바지 총력전 펼치길
작성일 25-10-19 2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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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또또링2 조회 3회 댓글 0건본문
한·미는 지난 7월30일 미국이 한국에 대한 상호관세를 25%에서 15%로 내리고, 한국은 미국에 3500억달러를 투자한다는 데 원칙적으로 합의했다. 3500억달러는 지난해 한국 국내총생산(GDP)의 18.7%, 외환보유액의 84%를 차지하는 막대한 금액이다. 그래서 한국은 직접 투자 비율을 낮추고 보증·대출을 위주로 한 방식을 제시했지만 미국은 일본과 합의한 대로 ‘투자 백지수표’를 요구했다. 미국은 통화스와프 체결 등 외환시장 안전장치가 필요하다는 한국 요구엔 난색을 표하면서 협상이 교착 상태에 빠졌다. 협상 타결이 임박했다면, 대미 투자 패키지 구성과 외환시장 안전장치에 대해 양측 의견이 접근한 것으로 해석된다.
두 달여 끌었던 협상이 끝나는 것은 다행이다. 자동차와 철강업계 등은 협상 타결 지연으로 고율 관세를 부담하면서 미국 내 경쟁력이 위축되고 손실도 컸다. 트럼프 대통령은 다음달부터 미국 내 생산시설이 없는 의약품에는 100% 관세를 매기겠다고 예고했다. 하지만 중요한 것은 협상의 ‘속도’가 아니라 ‘내용’이다. 시한을 정해놓고 시간에 쫓겨 나쁜 합의를 해선 안 된다. 투자처 결정과 수익 배분을 미국 마음대로 하고, 손실을 한국이 떠안는 일은 없어야 한다.
이재명 대통령은 “국익에 반하는 합의는 절대 하지 않는다”고 약속했다. 국민들도 ‘미국이 한국을 밟는다고 밟아지는지 보라’는 결기로 협상하는 정부를 응원하고 있다. 협상 결과는 한·미 모두에 윈·윈이어야 하고, 투자·무역·기술 분야의 미래 협력을 확대하는 기회여야 한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도 “3500억달러는 선불”이라고 했다. 정부는 합의서에 사인하는 그 순간까지 긴장의 끈을 놓지 말고 오로지 국익을 지키는 협상이 되도록 총력을 다하길 바란다.
패션잡지 W코리아가 지난 15일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 호텔에서 개최한 유방암 인식 향상 캠페인 행사 ‘러브 유어 더블유 2025’를 두고 잡음이 계속되고 있다. 이 행사는 미국에 본사를 둔 W코리아가 2005년부터 유방암 조기 검진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매년 이어온 캠페인이다.
올해는 방탄소년단, 에스파, 아이브 등 유명 연예인들이 총출동하며 더욱 주목받았는데, ‘유방암 인식 향상’이라는 목적과는 어울리지 않는다는 지적이 잇따랐다. 축하 공연에서 ‘네 가슴에 달려 있는 자매 쌍둥이’라는 가사가 등장하는 노래를 부른다든지, 술이 1군 발암물질임에도 불구하고 참석한 연예인들이 샴페인을 마시는 장면이 시종일관 강조됐다든지 하는 점이 비판받았다.
항암치료로 머리가 빠지면 무용지물이 되는 고급 헤어드라이어, 암 투병을 겪은 사람이라면 꺼리는 향수 등이 협찬 품목에 올랐다는 점도 암 환자 당사자들을 소외시킨다는 지적을 피하지 못했다. 유방암을 마케팅 수단으로만 활용하는 ‘핑크워싱’ 문제가 비판받아온 것이 어제오늘 일이 아닌데, 해당 행사의 경우 전형적인 유방암 상징물조차 찾아보기 어려워 더욱 논란이 됐다.
하고많은 암 중 유방암은 왜 인식 개선의 대상이 됐을까. ‘유방암 인식 향상’을 위한 캠페인은 왜 환자를 소외시킨 채 기업과 브랜드의 상업적 마케팅 수단으로 전락했을까. 유방은 사회적으로 여성성과 모성, 성적 이미지의 상징으로 여겨지는 신체 부위다. 이런 탓에 여성들은 유방에 생긴 질병에 대해 공개적으로 말하는 것을 꺼리거나 수치스러워할 수밖에 없었다. 더 나아가서는 유방암에 걸렸다는 사실 그 자체를 수치스러워하기도 했다. 여성의 교육 수준이 낮아 남성 의사밖에 없는 사회에서는 특히 여성들이 남성 의사 앞에서 가슴을 드러내야 한다는 이유로 검진을 꺼리기도 했다.
그런데 유방암은 초기에 발견해 진단하면 생존율이 크게 올라가는 병이다. 일찍 진단해 치료할수록 수술 범위가 줄고 방사선이나 항암치료 강도도 낮출 수 있어 환자의 삶의 질을 끌어올린다. 유방암에 대한 언급이 금기시되면 진단과 치료의 지연으로 이어진다. 유방을 절제해야 하는 치료의 특성상 환자에 대한 사회적 공감과 지지가 치료 결과와 회복에 큰 차이를 만들기도 한다. 오랫동안 금기와 터부의 대상이 되어온 여성의 신체를 드러내 이야기하는 ‘가시화’의 과정이 꼭 필요했던 이유다.
1985년 미국 암학회는 10월을 유방암 인식의 달로 지정해 캠페인을 펼치기 시작했다. 1991년 가을에는 유방암 생존자들을 위한 달리기 경기 참가자들에게 분홍색 리본이 처음으로 배포됐다. 이듬해 글로벌 화장품 기업 에스티로더가 사회공헌 활동의 일환으로 매장을 분홍색 리본으로 꾸미기 시작하면서 캠페인이 전 세계로 확산됐다.
이후로 유방암 인식의 달과 분홍 리본은 금기를 깨고 여성의 몸과 고통에 대해 말하도록 하게 만든 강력한 상징이 됐다. 실제로 유방암을 가시화하는 캠페인 이후 유방암 검진율이 올라가고 조기 진단이 늘어났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지금도 매년 10월이면 전세계에서 다양한 행사가 열린다. W코리아의 파티도 이런 행사 중 일부였던 셈이다.
하지만 이 캠페인은 결과적으로 유방암 환자의 치료와 생존에 기여한다기보다는 기업의 단순 마케팅 수단으로 변질됐다는 비판을 끊임없이 받아왔다. 미국의 유방암 당사자 활동가 단체 ‘유방암 행동’은 이 현상에 ‘핑크워싱’이라는 이름을 붙였다. 기업들이 유방암을 이용해 이미지를 세탁하거나, 유방암 극복을 명분으로 소비를 유도하면서 정작 기부금은 소액에 그친다거나, 환자나 발병 원인 규명 등에는 크게 이바지하지 않는 현상을 말한다.
특히 일부 기업들은 유방암 관련 캠페인을 펼치면서도 유방암 위험을 증가시킬 가능성이 있는 제품이나 서비스 등을 판매하며 빈축을 사기도 했다. 예를 들어 KFC는 2010년 미국에서 치킨 통을 분홍색으로 바꾸고 치킨 한 통이 팔릴 때마다 50센트를 유방암 연구 관련 재단에 기부하는 캠페인을 했다. 하지만 KFC는 건강한 음식을 구하기 어려운 가난한 지역에 매장을 두고 있으며, 이런 음식이 유발하는 비만이나 당뇨병은 건강을 악화시키고 암 위험을 높인다.
유방암행동은 당시 “KFC와 같은 식품 대기업들은 취약한 지역에서 최소한의 영양만 공급하면서 이익을 추구한다”며 “이런 캠페인은 암 치료보다는 KFC의 수익에 더 도움이 되고, 여성 건강을 개선하기보다는 더욱 악화시킬 것”이라고 지적했다. 미국 화장품 브랜드 레블론은 2003년 암 위험을 증가시키는 것으로 알려진 성분이 함유된 화장품 패키지에 분홍 리본을 달았다가 비판을 받고 해당 물질을 빼기도 했다.
이 과정에서 환자들은 오히려 소외당한다. 캐나다에서 2011년 제작된 다큐멘터리 ‘핑크 리본 주식회사’에 출연한 서맨사 킹 퀸즈대 교수는 이를 ‘쾌활함의 폭정(the tyranny of cheerfulness)’이라고 표현했다. 고통스러운 유방암 치료 과정을 경험해야 했던 환자들이, 이런 캠페인으로 인해 항상 긍정적이고 밝은 태도를 유지해야 한다는 압박을 느낀다는 것이다. 그는 “많은 여성들이 유방암에 대한 지나치게 낙관적인 태도 때문에 오히려 소외감을 느낀다”며 “그들은 분노나 절망, 무력감 같은 감정을 느끼는 순간 자신이 유방암 생존자로서 ’정당한 존재‘로 인정받지 못한다고 느끼게 됐다”고 말했다.
W코리아 행사가 논란이 된 뒤 유방암 환자들의 커뮤니티에도 “돈벌이에 이용된 느낌이다” 등의 반응이 나왔다. 한 환자는 “기업의 이미지 개선 마케팅일 뿐 유방암에 대한 인식이 뭐가 달라졌는지 모르겠다”며 “환자 입장에서는 치료를 위한 휴가, 약제 급여 등이 더 시급하다”고 말했다.
인천에서 양평까지 음주운전을 하다가 적발된 코미디언 이진호씨가 검찰에 넘겨졌다.
경기 양평경찰서는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 혐의로 불구속 입건된 이씨를 전날 검찰에 송치했다고 15일 밝혔다.
이씨는 지난달 24일 새벽 시간대 인천에서 양평까지 음주운전을 한 혐의를 받는다. 적발 당시 이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수준이었다.
당시 이씨는 채혈을 요구했고 채혈을 통해 나온 혈중알코올농도도 면허 취소에 해당하는 수치로 나왔다.
이진호는 2005년 SBS 특채 개그맨으로 데뷔해 JTBC ‘아는 형님’, tvN ‘코미디 빅리그’ 등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하며 얼굴을 알렸다. 이 사건에 앞서 이씨는 불법 도박 혐의로도 입건돼 수사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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