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폰테크 ‘애니 홀’로 오스카 거머쥔 미 배우 다이앤 키튼 별세

작성일 25-10-14 0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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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또또링2 조회 3회 댓글 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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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또링2
bvcjbkjh8678ds@naver.com
폰테크 영화 <애니 홀>(1977)로 아카데미 여우주연상을 수상한 미국 배우 다이앤 키튼이 11일(현지시간) 세상을 떠났다. 향년 79세.
미국 연예 매체 피플 등 외신은 이날 키튼이 미국 캘리포니아 자택에서 사랑하는 사람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눈을 감았다고 유족 대변인의 말을 인용해 보도했다. 대변인은 “현재로서는 추가적인 세부사항을 공개할 수 없다. 유족은 깊은 슬픔 속 사생활 보호를 요청했다”고 전했다.
키튼은 1946년 1월 로스앤젤레스에서 태어났고, 이름은 다이앤 홀이었다. 캘리포니아주 산타나대학 재학 시절 연극과 노래에 매료되었고, 1년 만에 대학을 중퇴하고 맨해튼에서 연기 활동을 시작했다. 당시 미국의 배우조합 ‘액터스 이쿼티’ 회원으로 다이앤 홀이라는 동명의 배우가 있어 그는 어머니의 결혼 전 성인 키튼을 자신의 성으로 삼았다.
키튼은 중성적인 패션, 목 전체를 감싸는 터틀넥 스웨터, 시그니처 모자 등의 스타일로도 유명하다.
키튼은 1968년 브로드웨이 뮤지컬 <헤어>로 데뷔했으며, 첫 출연 영화는 <연인과 타인들>(1970)이었다. <대부> 3부작(1972~1990)에서 마이클 콜레오네(알 파치노)가 냉혈한으로 변해가는 과정을 지켜보는 아내 케이 애덤스 역을 맡아 주목받았다.
특히 우디 앨런이 감독과 주연을 맡은 <애니 홀>에서 앨런의 연인 역할로 출연, 1978년 제60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여우주연상을 받았다. 당시 <애니 홀>은 작품상, 감독상, 대본상도 받았다. 그는 <슬리퍼>(1973), <사랑과 죽음>(1975), <맨하탄>(1979), <라디오 데이즈>(1987), <맨하탄 살인사건>(1993> 등 앨런의 작품에 많이 출연했다.
실존 인물 존 리드의 삶을 다룬 <레즈>(1981)에서는 여성 인권운동가이자 작가인 루이즈 브라이언트 역할을 맡았다. 존 리드는 러시아 혁명을 생생하게 기록한 르포 <세계를 뒤흔든 열흘>로 유명하다.
키튼은 리어나도 디캐프리오의 이모 역할로 출연한 <마빈의 방>(1996), 잭 니컬슨과 호흡을 맞춘 <사랑할 때 버려야 할 아까운 것들>(2004)로 두 차례 더 아카데미 여우주연상 후보에 올랐다.
노년에도 <북클럽: 넥스트 챕터>(2023), <사랑 결혼 그밖에 것들>(2020), <햄스테드>(2018) 등에 출연했다. 평생 60편이 넘는 작품에 출연한 그는 2017년 미국영화연구소(AFI)로부터 평생공로상을 수상했다.
수상 소감 대신 <애니 홀>에서 불렀던 노래 ‘심스 라이크 올드 타임스’(Seems Like Old Times)’를 불러 관객의 기립박수를 받기도 했다.
키튼은 앨런, 알 파치노, 워런 비티 등과 사귀었으나 결혼하지 않았다. 1996년과 2001년 각각 딸 덱스터와 아들 듀크를 입양했다. 그는 한 인터뷰에서 “나는 내 세대 배우 중 평생 미혼으로 살아온 유일한 사람일 것이다. 결혼하지 않은 게 정말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난 좀 별난 사람이니까”라고 말한 바 있다. 책 12권을 내는 등 작가로도 활동했다.
키튼은 2020년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키아누 리브스와 함께 영화 <기생충>의 봉준호 감독과 한진원 작가에게 트로피를 건넨 것으로도 유명하다.
전남 여수·순천 10·19사건(여순사건) 홍보관이 4개월 만에 ‘역사관’으로 명칭을 변경했다. 단순 홍보 성격을 넘어 역사적 의미와 시민 참여를 담은 공간으로 재정비하겠다는 취지다.
여수시는 13일 “여순사건의 아픈 역사를 깊이 있게 기억하고 시민과 방문객이 함께 배우는 공간으로 발전시키기 위해 홍보관을 역사관으로 바꿨다”고 밝혔다.
명칭 변경은 시민 의견 수렴과 전문가 자문을 거쳐 최종 확정됐다. 시는 “역사를 알리는 차원을 넘어 여순사건의 역사적 의미를 진정성 있게 담아내, 여순사건평화재단 설립과 평화공원 조성의 당위성을 높이려는 조치”라고 설명했다.
여순사건은 1948년 10월 19일 여수 신월리(현 신월동)에서 제주4·3 진압 명령을 거부한 일부 군인들이 “동포학살 거부” 등을 외치며 봉기를 일으킨 사건이다.
홍보관은 사건 발생 77년 만인 지난 6월18일, 옛 14연대 주둔지였던 여수 신월동에 문을 열었다. 당시에는 진상조사와 희생자 심사가 진행 중이어서 ‘홍보관’이라는 임시 명칭으로 개관했다.
하지만 시민사회에서는 “기억의 공간이라는 시설의 성격과 역사성이 ‘홍보관’이라는 이름과 맞지 않는다”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유족들은 환영하고 있다. 서장수 여순사건 여수유족회장은 통화에서 “홍보관은 사건의 역사성과 추모의 의미를 담기 어렵다. 이제라도 역사관으로 바로잡은 건 당연한 일”이라고 밝혔다.
여수시는 이번 명칭 변경을 계기로 시민과 관광객을 대상으로 하는 역사교육 프로그램을 확대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정기명 여수시장은 “이번 명칭 변경은 여순10·19사건의 역사적 가치와 시민의 공감대를 반영한 결정”이라며 “역사관이 과거의 아픔을 넘어 평화와 인권의 미래를 함께 그려가는 공간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통일교의 정치권 청탁과 로비 의혹 등을 수사하는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10일 한학자 통일교 총재를 구속기소 했다. 이로써 ‘통일교 청탁 사슬’의 핵심 관련자들이 모두 재판에 넘겨졌다.
특검팀은 이날 한 총재를 정치자금법 및 청탁금지법 위반, 업무상 횡령 및 특경법 위반(횡령), 증거인멸교사 등 4가지 혐의로 구속기소 했다고 밝혔다. 한 총재와 마찬가지로 4가지 혐의를 받는 한 총재의 전 비서실장 정모씨도 불구속기소 했다. 이미 구속기소 된 통일교 전 세계본부장 윤영호씨는 정치자금법 및 청탁금지법 위반 혐의 등을 추가해 기소했고, 그의 아내이자 통일교에서 회계를 담당한 이모씨도 업무상 횡령 혐의 등으로 불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겼다.
한 총재는 정씨, 윤씨와 공모해 2022년 1월5일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에게 불법정치자금 1억원을 전달하고, 같은 해 3~4월 통일교 단체 자금 1억4400만원으로 국민의힘 국회의원 등에게 쪼개기 후원을 한 혐의(정치자금법 위반)로 기소됐다. 1억4400만원은 한 총재가 20대 대선을 전후로 국민의힘에 후원한 2억1000만원 중 일부다. 윤씨는 권 의원에게 1억원을 줬다는 기존 혐의에 쪼개기 후원이 추가됐다.
한 총재는 2022년 7월 2차례에 걸쳐 김건희 여사에게 고가의 금품을 전달한 혐의(청탁금지법 위반)도 받는다. 특검은 윤씨가 2022년 4~7월 통일교의 각종 민원 해결을 위해 건진법사 전성배씨를 통해 김건희 여사에게 ‘8200만원 상당의 청탁용 선물’을 전달했다고 특정했다. 다만 김 여사 신분이 ‘공무원 배우자’가 된 때는 윤석열 전 대통령이 취임한 2022년 5월10일 이후이므로 그 기간에만 청탁금지법을 적용했다고 설명했다.
특검은 한 총재가 이러한 금품을 마련하기 위해 통일교 자금을 활용한 데 대해선 업무상 횡령 혐의를 적용해 기소했다. 특검은 한 총재가 국민의힘 의원들에게 전달된 쪼개기 후원금을 포함한 2억1000만원, 김 여사에게 전달한 물품을 구매하는데 쓴 8200만원 등을 통일교 자금으로 충당했다고 28쪽 분량의 공소장에 적시했다. 업무상 횡령 혐의에는 한 총재가 정씨와 윤씨, 이씨와 공모해 2021~2024년 통일교 산하 단체들의 자금 1억1000만원을 개인적인 용도로 사용한 의혹도 포함됐다. 또 한 총재는 해외국가의 특정 국회의원과 정당의 선거자금 총 60만달러를 지급한 혐의(특경법 위반 횡령), 2022년 10월 권 의원이 윤씨에게 전한 통일교 임원 등의 미국 원정도박 수사 정보를 듣고 정씨와 공모해 증거인멸을 지시한 혐의(증거인멸교사)로도 기소됐다.
한 총재는 구속영장이 발부된 지난달 23일을 전후한 세 차례 소환조사에서 “기억이 안 난다”며 혐의를 부인하고 “윤씨가 한 일”이라고 책임을 떠넘겼다. 그러나 특검은 통일교 회계자료, 윤씨의 진술과 물증, 통일교 지역별 책임자인 지구장들의 진술과 자금 사용처 내역 등을 통해 한 총재의 혐의가 충분히 입증된다고 밝혔다.
한 총재와 그의 전 비서실장, 회계 담당자까지 기소되면서 ‘통일교 청탁 사슬’ 핵심 관련자들이 모두 재판을 받게 됐다. 통일교 청탁의 실무를 담당한 윤씨를 시작으로 선물 전달 매개자 전씨, 청탁 수수의 정점에 있는 김 여사가 줄줄이 구속기소 돼 재판이 진행 중이다. 통일교 청탁의 ‘다른 경로’인 권 의원도 추석 연휴 직전인 지난 2일 구속기소 됐다.
특검은 이번에 한 총재를 구속기소 하면서 권 의원과 마찬가지로 2022년 2~3월 경기 가평군 천정궁에서 권 의원과 두 차례 만나 현금이 들어 있는 쇼핑백을 전달한 의혹은 담지 않았다. 특검은 쇼핑백 안 내용물을 두고 한 총재와 권 의원 측 진술이 엇갈렸지만 이를 전달하고 받은 것은 일치하는 만큼 추가 불법정치 자금 수사를 계속하고 있다.
특검은 한 총재를 구속기소 하면서 ‘통일교 국민이힘 집단 입당 의혹’ 수사에 더욱 속도를 낼 계획이다. 특검은 지난달 18일 국민의힘 데이터베이스(DB) 관리업체를 압수수색 해 국민의힘에 가입한 통일교 교인 추정 당원 11만~12만명의 명단을 확보한 뒤 분석에 들어갔다. 특검은 국민의힘 전당대회가 열린 2023년 3월6일 직전 시기를 집중해 보고 있다. 최근 국민의힘 경남도당도 압수수색 해 통일교 추천인이 적혀있는 입당원서 묶음을 확보했다. 이 사건에서 한 총재와 김 여사는 모두 공범으로 정당법 위반 혐의를 받는다.
특검은 “피고인들에 대한 정당법 위반 혐의 등 나머지 특검법상 수사대상 사건 및 관련 공범에 대해 계속 수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통일교 측은 “한 총재는 정치적 이익이나 금전적 목적과는 무관하게 신앙적 사명을 수행해 왔고 이번 사건을 지시하거나 수행하는 등 관여한 바가 없다”며 “한 총재를 기소한 데 대해 깊은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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