폰테크 “생활비·관리비 문제로 다퉜다” 함께 살던 지인 흉기로 찌른 50대 체포
작성일 25-09-29 1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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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또또링2 조회 5회 댓글 0건본문
충남 천안동남경찰서는 살인미수 혐의로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고 29일 밝혔다.
A씨는 전날 오후 11시12분쯤 천안시 동남구에 있는 빌라에서 B씨(66)를 흉기로 찌른 혐의를 받는다.
그는 범행 후 119에 “아는 형의 복부와 목을 찔렀다”고 자수했고, 현장에 출동한 경찰이 A씨 신병을 확보했다.
경찰은 “A씨 진술을 토대로 볼 때 두 사람이 같이 살던 중 B씨가 생활비와 관리비 등을 내지 않자 금전 문제로 다투던 중 범행이 벌어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경찰은 자세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대전의 한 고등학교 운동부에서 학교 선배가 후배를 상대로 성범죄 등을 포함한 학교폭력을 저질렀다는 신고가 교육당국에 접수됐다.
25일 대전 소재 A고등학교 학교폭력대책심의위원회에는 전날 “지난 봄 3학년 학교 선배로부터 유사강간 등의 학교폭력을 당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 내용을 보면 B군은 올해 봄 한 숙박업소에서 2학년 후배 C군에게 “마사지를 해준다며” 엎드리라고 강요한 뒤 C군이 거부 의사를 밝혔음에도 하의와 속옷 등을 벗기고 도구를 이용해 성폭력을 가했다. 해당 장면은 영상으로도 촬영돼 다른 학교 학생들에게 유포됐다는 내용도 담겼다.
이 사건은 B군 등이 대회에 참가하기 위해 타 지역 숙박업소에서 함께 머물던 중 발생했다. 당시 B군 외에도 몇몇 학생들이 현장을 목격한 것으로 전해졌다. 가해 의혹을 받는 B군은 전국대회 개인종목에서 3관왕을 차지한 지역 체육계 유망주로 알려졌다.
피해를 주장한 C군은 “보복을 당할까 두려워 누구에게도 말하지 못하고 속으로만 참고 있었다”며 “시간이 지날수록 괴로움이 점점 심해져 부모님께 말씀드린 후에 신고를 하게 됐다”고 했다.
C군 측은 학교폭력 신고에 이어 이날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유사성행위, 성착취물제작·배포등)과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위반(카메라등이용촬영·반포등), 아동복지법위반(아동학대) 등 혐의로 B군을 경찰에 고소했다.
C군의 변호인은 “피해자는 신고 이후 앞으로 운동을 계속할 수 있을 지에 대해 두려워하고 있다”며 “재발방지를 위해 관련자들의 보호·감독 책임 위반에 대해서도 확인 중”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사건 현장에 있던 다른 학생들의 경우 범행에 가담하지 않았고, 이 학생들 역시 학폭의 피해자라고 판단돼 따로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고 했다.
한편 가해자로 지목된 B군 역시 “우리도 피해자”라며 C군을 상대로 학폭신고를 접수했다고 밝혔다.
B군의 부모는 “당시 C군도 우리 아이의 중요부위에 신체를 접촉하는 등 성적수치심을 느끼게 했지만, 당시에는 아이들끼리 모두 장난으로 인지하고 웃어넘긴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반박했다.
이어 “아직까지 사실여부 등에 대한 조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고, C군 측이 일방적인 주장만 하고 있다. 향후 이뤄질 교육당국 측의 조사에서 명확한 사실 관계가 밝혀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교육당국은 학폭 처리 매뉴얼에 따라 조치하겠다는 입장이다.
교육청 관계자는 “사안 조사가 명확히 이뤄질 수 있도록 관련 절차에 따라 처리할 예정”이라며 “본격적인 조사 이전에 2차 피해를 방지하기 위한 분리 조치 등에 대해서도 고려하고 있다”고 했다.
“요즘 Z세대는 다 이런가요?”
직장인 커뮤니티에 하루가 멀다 하고 올라오는 글이다. 지적하자니 ‘꼰대’ 소리 들을까 조심스럽고, 말을 아끼자니 답답함이 쌓인다. 어디까지 배려하고 무엇까지 이해해야 할까. 천태만상 Z세대 직장생활 풍경, 더불어 세대 소통·직장 커뮤니케이션 전문가와 함께 ‘M세대 생존 백서’를 준비했다. 물론, 공존의 시작은 서로 ‘틀림’이 아닌 ‘다름’을 인정하는 마음가짐일 것이다.
*각 사례는 M세대 직장인 15인의 인터뷰를 바탕으로 재구성했으며 등장인물의 이름은 모두 가명이다.
아침 9시 정각, 신입 김보라씨가 자리에 앉아 있다. 겉보기에는 ‘칼출근’한 모범생 같지만, 모니터는 여전히 정지 화면이다. 10분, 20분, 30분이 지나도 손가락 하나 움직이지 않는다. ‘지난주 자료 업데이트 부탁해’라는 메신저에도 반응이 없다. 결국 9시 40분이 돼서야 커서가 깜빡인다. “출근 모드로 전환하는 데 시간이 좀 걸려서요.”
☞ 행동 지침서 = M세대에게 9시 정각은 곧 업무 시작을 의미한다. 하지만 Z세대는 ‘조금 늦게 시작해도 된다’는 유연한 사고와 ‘완벽하지 않아도 괜찮다’는 가치관을 따르고 있다. 본격적인 업무에 들어가기 전, 자신에게 동기를 부여하는 시간도 필요하다. 이런 ‘느림보’ 후배에게는 할 일 목록 작성이나 간단한 체크리스트 공유가 예열 시간을 줄이고 ‘칼출근’ 효과를 낼 수 있다.
재무팀에 근무 중인 조민아 부장은 유희진씨의 첫 보고서를 받고 두 눈을 의심했다. 표 안의 숫자는 제멋대로 흩어져 있고, 합계는 계산기로 직접 입력한 듯 오차가 있었다. 결정타는 그래프였다. 누가 봐도 캡처해 붙여넣은 이미지, 그마저도 해상도가 낮다. 조 부장은 “Ctrl+C, Ctrl+V를 모르는 직원들이 있다는 말을 듣긴 했지만, 이 정도일 줄은 몰랐다. 기대가 너무 컸던 것 같다”고 토로했다.
☞ 행동 지침서 = 예측 불가한 신입들의 변수에 흔들리지 않으려면, 모든 Z세대가 디지털 환경에 능숙할 것이라는 선입견부터 버려야 한다. 이들은 태블릿 사용에는 익숙해도 키보드 단축키나 엑셀 고급 기능은 익숙지 않은 경우가 많다. 김나영 직장문화연구소장은 “표준 템플릿과 작성 예시를 미리 공유하고, 주요 계산이나 그래프 작성 방법을 단계별로 안내하라”며 “처음에는 오류가 있더라도 금세 수준급 보고서를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금요일 오후, 사무실에는 특유의 조급한 공기가 감돌았다. 그런데 신입 김도현씨가 제출해야 할 자료가 아직 도착하지 않았다. 시계를 보니 어느새 5시, 초조함이 살짝 올라왔다. “도현씨, 자료 준비는 잘되어 가나요?” 기다림이 무색하게 돌아온 답변은 너무나 경쾌했다. “아, 맞다!”
☞ 행동 지침서 = Z세대에게 흔히 보이는 느린 업무 속도나 쉽게 분산되는 집중력은 게으름의 문제가 아니다. 정보 과부하와 선택 피로가 만든 시대적 산물이다. 이들은 검색창만 열면 끝없이 쏟아지는 데이터 속에서 성장했다는 점을 잊지 말자. 실수가 반복된다면 추상적 지시보다 명확한 점검 장치를 제공하는 편이 낫다. 예컨대 “오늘 오후 5시까지 자료 제출, 중간 단계는 3시에 공유”처럼 구체적인 과정과 시간을 명시한다.
인턴 이민호씨는 말이 없다. 마치 단절된 삶을 살아가는 듯 침묵 수행을 이어간다. 이어폰을 꽂고 모니터 전원을 켠 뒤 머리를 숙인 채 화면만 바라본다. “안녕하세요”라는 인사가 오갈 때도, 옆자리 선배의 “오늘 좀 피곤한가요?”라는 질문에도 그저 고개만 끄덕일 뿐이다.
☞ 행동 지침서 = Z세대는 불필요한 상호작용을 줄이려는 경향이 있다. 타인과 시간을 공유하는 행위를 곧 손해로 여기기 때문이다. 이 성향은 해외에서도 화제인 ‘젠지 스테어’ 현상으로도 나타난다. 일부러 시선을 피하거나 최소한의 반응만 보이는 행동이 그것이다. 무반응이 반복된다면 짧고 개인화된 피드백을 제공하고, 업무 과정에서 기본적인 인사와 예의가 필요하다는 점을 체감하게 한다.
줌 회의 내내 조상현씨의 카메라는 꺼져 있다. 화면 속 작은 ‘마이크 스피커’ 아이콘만이 그가 함께하고 있음을 알려줄 뿐이다. ‘아그작 아그작’ 과자 씹는 소리, 세탁기 종료음이 배경음처럼 들려오자 누군가 나지막이 외쳤다. “매너 줌 기능도 있으면 좋겠네.”
☞ 행동 지침서 = 세대 소통 전문가 박유희 리본 컨설팅 대표는 “‘회의=격식’이 익숙한 M세대는 Z세대의 자유로운 회의 태도가 무례하게 느껴질 수 있다. 하지만 이들은 온라인과 오프라인의 경계가 모호하다”며 “이럴 땐 지켜야 할 것들을 팀 규칙으로 명문화하는 것이 좋다”고 설명한다. 단, 특정인을 지목하는 것은 오히려 반감을 살 수 있다.
입사 환영 회식 자리. 삼각대를 꺼내 스마트폰을 거치한 윤세아씨가 말했다. “오늘은 제 인생 첫 회식 날이에요.” 새로운 메뉴가 나올 때마다 “잠깐만!”을 외치며 인증하던 그는 연신 ‘먹방’ 리액션을 펼쳤고, 급기야 옆자리 상사에게 포즈까지 부탁했다. 다음날, 세아씨의 SNS에는 ‘노잼 회식 다녀온 썰!’ 영상이 올라왔고, 팀원들의 얼굴도 고스란히 담겨 있었다.
☞ 행동 지침서 = Z세대는 SNS와 개인 콘텐츠 제작에 익숙해 회식조차 자신을 표현하는 공간으로 활용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조직은 동아리가 아니다. 팀워크와 업무 문화를 지키려면 사전에 양해를 구하게 하고, 팀 활동과 개인 콘텐츠 제작의 경계를 분명히 알려야 한다.
서툰 업무에는 실수가 따라오기 마련이다. 중요한 것은 그 실수를 어떻게 수습하느냐다. 조형진 팀장은 정유리씨의 보고서 일부가 누락되거나 잘못 기재된 것을 보고 이유를 물었다. 정씨는 모니터를 한참 바라보다가 “컴퓨터가 버퍼링 되는 이슈 때문에…”라며 말끝을 흐렸다. 조심스레 “그 부분은 이렇게 수정하면 좋겠습니다”라고 충고하자 정씨가 눈을 깜빡이며 답했다. “좋은 의견, 감사합니다!” 아쉽게도 뒤따르는 다음 스텝은 없었다.
☞ 행동 지침서 = Z세대는 위기를 피하려 ‘핑계 화법’을 사용하는 경향이 있다. 황효주 커뮤니케이션 전문가는 “‘바로 수정하겠습니다’처럼 짧고 명확하게 인정하는 문구를 활용하고, ‘핑계 회화’ 대신 ‘실행 화법’을 습관화하도록 돕는 것이 현실적인 방법”이라며 “처음에는 어색할 수 있지만, 이런 구조를 반복하면 스스로 수정과 피드백 과정을 체득하게 된다”고 추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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