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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소사례 박서보가 쓴 원고, 첫 자서전으로 전 세계 동시 출간

작성일 25-09-24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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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또또링2 조회 5회 댓글 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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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또링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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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소사례 “본인이 마무리짓지 못해 안타깝다고 하시지 않을까요. 칭찬에는 워낙 인색하셔서….”
박승호 박서보재단 이사장이 24일 서울 서대문구 박서보재단에서 열린 박서보(1931~2023)의 자서전 출간 기자간담회에서 ‘박서보 화백이 자신의 자서전 출간을 어떻게 생각할 것 같냐’는 물음에 이같이 말했다. 박 이사장은 단색화의 거장 박서보의 차남으로, 박서보가 생전에 마무리 짓지 못한 자서전 집필을 마무리했다.
박서보의 자서전 <박서보의 말>과 그래픽 노블 <박서보>의 한글판·영문판은 오는 26일 동시에 출간된다. 영문판 발간과 세계 동시 발매를 염두에 두고 이탈리아의 미술 전문 출판사 스키라와 협업했다. 한국 현대미술의 한 획을 그은 박서보에 관해 그의 딸이나 평론가들이 쓴 책이 출간된 적은 있었으나, 박서보가 직접 쓴 원고가 책으로 나온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박서보는 90대가 될 때까지 작업을 이어 왔을 뿐 아니라, 자신의 그림을 꼼꼼하게 정리했고 글에도 작업 과정 등을 상세히 기록해 왔다. 생전 자서전 출간은 이루지 못했지만 아버지의 사후 흔적을 정리하던 박승호 이사장이 박서보가 오래도록 쓰고 모아온 원고들을 책으로 냈다. 박서보가 당대 내로라하는 현대 미술가와 교류했던 만큼 자서전에는 유명 작가들의 실명이 다수 쓰여있다. 박 이사장은 “(언급되는 분들의) 동의를 얻어야 할 내용들은 책에 포함시키지 않는 방향으로 편집했다”며 “현대미술사에 관심 있는 분들은 내용을 다 알아듣고 흥미롭게 생각할 것”이라고 말했다.
자서전 내용이 어렵게 느껴질 수 있는 이들을 위해서 그래픽 노블도 한 세트로 발간했다. 주로 과학 분야의 글·그림을 주로 그린 조진호 작가가 집필했다. 이유진 박서보재단 이사는 “따뜻하거나 감상적이지는 않고 분석적이고 담백하지만, 그래서 또 좋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박 이사장은 “아버지의 건강이 악화된, 돌아가시기 전 3년에는 원고 정리를 못 하셨다. (원고의) 맥락을 알지 못하는 제가 정리하는 일이 문자를 해석하는 것처럼 어려웠다”며 “‘이 해석이 맞나’ 물어볼 데가 없던 경험을 할 때마다 술을 따르면서 아버지의 관점에서 생각하려고 했다. 술은 많이 먹었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면서 “술기운에 감정이 격앙되면서 내가 아버지를 ‘이렇게까지 사랑했나’ 생각했다”며 “곧 아버지의 서거 2주기(10월14일)가 다가오는데 제사상에 (자서전을) 올려놓을 수 있게 돼 대단히 의미 있다”고 말했다.
박 이사장은 현대 재단 옆에 신축 중인 지하 2층·지상 3층의 건축물을 박서보미술관으로 내년 개관한다고도 밝혔다. 원래 재단 사무공간도 신축 건물로 옮길 계획이었으나 계획을 바꿔 건물 전체를 미술관으로 활용하고, 박서보의 작품뿐 아니라 젊은 작가들의 전시 공간으로도 사용할 예정이다. 한때 진행이 지지부진했던 ‘박서보미술관 제주’ 건립도 이르면 내년 말 개관할 수 있도록 재개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박서보재단은 그간 한국에선 공개되지 않았던 박서보의 말년 작업인 ‘신문지 묘법’ 연작도 공개하고 있다. 매주 수요일 오후 2시(매월 마지막주는 오후 7시)에 진행하는 재단 투어를 홈페이지에서 예약하면 관람할 수 있다.
“기업가는 (피해자와 합의한) 다른 기업가가 선처받는 것에 대한 학습효과로 이윤 극대화에만 몰두한다. 이런 악순환을 뿌리뽑지 않는 한 우리나라 산업재해 발생률은 줄어들지 않을 것이다.”
수원지법 형사14부(부장판사 고권홍)는 23일 박순관 아리셀 대표의 중대재해처벌법(산업재해치사)위반, 파견법 위반, 산업안전보건법 위반 등 혐의 사건 선고 공판에서 이같이 말했다. 국내 산업재해 발생률이 좀처럼 줄어들지 않고, 산재 발생 기업이 여전히 ‘예방’보다 ‘합의’에만 몰두하는 모습을 재판부가 지적한 것이다.
아리셀 화재 참사 재판에서도 피고인들은 계속해서 유족들과의 합의를 시도했다. 피해자 18명의 유족들에게 피해를 변제하고 합의했고, 2명의 피해자들의 일부 유족에게 피해를 변제하고 합의했다.
그러나 재판부는 이 합의에 대해 “경제적 형편 등 여러 사정으로 어쩔 수 없이 합의에 이르게 된 것”이라고 규정하며 “제한적으로 양형 사유로 고려한다”고 말했다. 통상적인 재판에서 합의 여부가 큰 감형요소로 작용하는 것과 다른 판단을 내린 것이다.
이날 박 대표는 징역 15년을, 아들인 박중언 아리셀 총괄본부장은 징역 15년 벌금 100만원을 선고받았다. 중대재해처벌법 시행 이후 기소된 사건 중 최고 형량이다.
함께 재판에 넘겨진 아리셀 임직원 등 5명에게는 징역 2년, 금고 1∼2년, 벌금 1000만원 등이 각각 선고됐다. 박 대표와 실형을 선고받은 직원 4명은 모두 법정구속됐다.
재판부는 이날 2시간 가량 판결문을 읽으면서 이윤 극대화에만 치중하는 기업, 그 이면에 가려져 있는 일용직·파견직 등으로 점철된 한국 사회의 불안정한 노동 실태를 지적했다.
재판부는 “이 사건 화재 사고는 예측 불가능하였던 불운한 사고가 아니라 언제 터져도 전혀 이상할 것이 없었던 예고된 인재였다”면서 “그 이면에는 기업의 생산량 증대에 따른 이윤 극대화를 앞세워 노동자의 안전은 전혀 안중에도 없이 방치되고 있는 우리 산업 구조의 현실이 어둡게 드리워져 있다”고 말했다.
이어 “피고인들은 생산량을 맞추기에 급급한 나머지 안전에 필요한 조치가 무엇인지 돌아보지 아니하고 아무런 대비도 없이 생산 공정을 계속해 피해자들을 사망하게 하거나 상해를 입게 했다”고 꼬집었다.
재판부는 “(일용직, 파견직, 이주노동자가 대부분인) 피해자들은 작업장 구석에 모여들어 걱정스레 화재 모습을 지켜보는 등 우왕좌왕하고 있는 사이에 생사가 오가는 귀중한 골든 타임을 놓쳤다”면서 “비상구가 어디 있는지조차 모르고 있었을 뿐만 아니라 비상구에 도달하기까지는 많은 장애물들이 가로막고 있었다. 아침에 집에서 일터로 향한 소중한 가족은 영원히 돌아오지 못하게 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리튬 1차전지 폭발의 위험성에 대한 교육과 이로 인한 화재 대피 교육을 받았더라면 이 사건 화재가 최초에 발생한 것을 인지한 시점에 즉시 출입문 또는 비상구를 향해 뛰쳐나가 생존할 수 있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사건 쟁점 중 하나였던 박 대표의 중처법상 경영책임자 지위 인정과 관련해서 재판부는 “박순관은 아리셀 설립 초기 경영권을 행사했고 이 사건 화재 시까지 동일하게 유지된 점, 일상적 업무는 박중언이 하도록 하면서 주요 상항을 보고받아 경영 판단이 필요한 경우 구체적인 업무 지시를 내린 점 등을 고려하면 중대재해처벌법상 사업총괄책임자로서 경영책임자 지위가 인정된다”고 말했다.
박 대표는 지난해 6월 24일 오전 10시 30분쯤 아리셀 공장에서 불이 나 노동자 23명이 숨지고 9명이 다친 화재 사고와 관련해 안전 보건 확보 의무를 위반한 혐의 등으로 구속기소 됐다.
박 본부장은 같은 사고와 관련해 전지 보관 및 관리(발열감지 모니터링 미흡)와 화재 발생 대비 안전관리(안전교육·소방훈련 미실시)상 주의의무를 위반한 혐의 등으로 기소됐다.
박 본부장 등 아리셀 임직원이 생산 편의를 위해 방화구획 벽체를 임의로 철거하고 대피 경로에 가벽을 설치해 구조를 변경했으며, 가벽 뒤 출입구에는 정규직 근로자들만 출입할 수 있는 잠금장치를 설치해 피해를 키운 것으로 조사됐다.
숨진 노동자 23명 중 3명은 정규직이였고, 나머지 20명은 비정규직 파견노동자였다. 전체 사망자 중 19명(이주노동자이지만 한국 국적을 취득한 1명 포함)은 이주노동자였다.
아리셀 참사 유족들은 이날 선고 직후 법원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혐의에 대해 재판부가 대부분 인정한 것은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그래도 15년은 아직 좀 미흡하다”며 “참사는 23명만 죽인 것이 아니다. 아직까지 일상으로 돌아가지 못한 유가족들의 목숨까지도 앗아간 참사”라고 밝혔다.
유족들은 “이날 선고로 그동안 박순관이 해왔던 무죄 주장은 모두 무너졌다”며 “이번 판결이 의미하는 것들은 우리 사회가 곱씹어봐야 하는 문제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미국인 대부분이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의 노벨평화상 수상에 대해 부정적으로 보고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23일(현지시간) 공개된 워싱턴포스트(WP)·입소스 여론조사를 보면 응답자의 76%는 트럼프 대통령이 노벨평화상을 받을 자격이 없다고 답했다. 노벨상을 받을 만하다는 응답은 22%에 그쳤다.
공화당원들은 찬성과 반대 의견이 각각 49%로 나뉘었다. 민주당원은 97%, 무당층은 82%가 자격이 없다고 답했다.
WP는 이번 조사 결과는 대부분 미국인들이 트럼프 대통령의 직무수행을 부정적으로 평가하는 것에 비춰보면 놀라운 것이 아니라면서 우크라이나 전쟁과 가자지구 전쟁에 대한 부정적인 평가가 각각 60%, 58%로 조사됐다고 전했다. 2009년 버락 오바마 당시 대통령의 노벨평화상 수상에 대해서도 54% 부정적으로 평가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11~15일 미국 성인 2513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동안 노벨평화상을 받고 싶다는 의지를 공개적으로 표출해 왔다. 이날 유엔총회 연설에서도 자신의 전쟁 종식 노력을 열거하면서 “모두가 이 모든 업적 하나하나에 대해 내가 노벨평화상을 받아야 한다고 이야기한다”며 “나에게 진정한 상은 수백만명이 끝없이 이어지는 영광 없는 전쟁에서 더 이상 죽지 않고, 아들과 딸들이 살아남아 부모와 함께 자라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이날 공개된 로이터·입소스 여론조사(9월 19~21일, 미국 성인 1019명 대상)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지지도는 41%로 나타났다. 응답자의 54%는 미국 경제가 잘못된 방향으로 가고 있다고 답했다.
경제정책을 지지한다는 응답은 35%로 나왔고, 특히 물가와 관련해서는 28%만이 트럼프 대통령을 지지한다고 응답했다. 다만 이민정책은 42%가 지지한다고 답했다. 미국이 당면한 최대 문제로는 극단주의(28%)가 뽑혔고, 이어 경제(16%)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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